신천지 추수꾼의 침투전략과 교회의 대응 - 대전대덕교회 자료
주님은 말세의 징조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24:4-5) 고 당부하셨다. 과연 오늘날 수많은 거짓 선지자와 거짓 그리스도들이 나타나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이단의 미혹을 주의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때가 아닌가? 그러나 그동안 많은 교회들이 이단문제에 무관심해왔고 이사이에 성도들을 미혹하는 이단들의 치밀하고도 집요한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신천지 등 최근에 교계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이단단체들의 정체와 활동이 폭로되고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에 이단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음은 오히려 다행스런 일이다. 이단은 그 정체를 미리 알고 적절히 대처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그 피해를 예방할수 있다. 근래에 한국교회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신천지에 관하여 살펴보자.
1. 신천지의 정체
A.신천지의 발생
신천지의 정식 명칭은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성전”이며 교주는 이만희 씨다. 무료성경신학원 교주 이만희 씨는 1931년 9월 15일, 경북 청도에서 출생하였다. 농부의 아들 출신으로 중학교도 가지 못한 그는 1957년 신비한 체험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17세에 서울 창경원 근처의 한 천막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뒤에 그는 기독교 신앙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고향으로 내려간 뒤에는 풍각장로교회를 출석하였다.
1957년 그는 집 뒤 들판에서 서툴면서도 열심히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별이 머리위로 내려와 마구 도는 체험을 한 뒤에 잠자던 부친을 황급히 깨워 별구경을 시켰다고 한다. 그런 현상은 3일 동안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는 후에 한센씨 병 때문에 자살을 결심, 산으로 가는데 흰옷 입은 남자가 나타나 ‘오늘부터 내가 너를 인도할 것이니, 나를 따르라’고 하여 자살을 포기하고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신천지 안양교회 창립 멤버이며 현재 증거장막성전의 교주인 홍종효 말)
이만희 씨는 그후 서울로 돌아온 뒤에 박태선 씨의 신앙촌에 있다가 1969년 과천 장막성전의 어린 종이라고 불리는 유재열 씨의 집회에 참석하여 유 씨의 설교에 탄복한 그는 일주일이 다 갈 정도로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성경을 통독하였다고 한다. 그는 장막성전에서 ‘할렐루야’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미장일을 보는 역군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재열 씨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목회를 포기하고 기성교회인 합동보수 측에 장막성전을 위임한 것에 반발하여 함께 이탈한 홍종효, 신종환 씨 등과 함께 1980년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에 신천지 안양교회를 세웠다.
이에 대해 무료성경신학원의 신천지 24장로 직분의 간부 출신인 박모 목사는 이만희씨의 무료성경신학원 창립 계기가 오히려 충남 계룡산의 차선녀란 무당의 암자인 구룡정사에서 40일 기도중에 신/내림을 받은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만희씨가 그 암자와 근처에서 기도하던 바위까지 자신을 직접 데려가 구경시켰다고 한다.
유재열 씨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낀 이만희씨를 비롯한 신천지 안양 교회 사람들은 유재열 씨와 장막성전을 비방하는 편지들을 발송했다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 3년형 정도를 언도받았다가 약 100일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나기도 했는데 무료성경신학원에서는 이 기간을 마태복음 12장 40절에서 ‘요나가 3일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던 것과 같이 인자(예수님)가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게 될 것’과 요한계시록 11장 11절의 두 증인의 ‘삼일 반 동안의 죽음’과 연관시키고 있다.
이만희 씨와 홍종효 씨는 두 증인, 모세와 아론으로서 설교와 사회·기도를 각각 담당하다가 87년 사소한 문제로 다투다가 결별한 뒤에 홍종효 씨는 자신만이 진짜 예수라고 주장하는 증거장막성전으로 갈라져 나왔다.
홍종효는 서울 홍제동에 증거장막성전을 따로 세우게 된다. 이외에도 장막성전의 후신으로는 구인회의 천국복음전도회, 김풍일의 새빛등대교회, 심재원의 무지개증거장막성전 등이 있지만 이만희의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이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가장 크게 성장하였다.
이만희 씨는 90년 6월 12일 서울 서초구 방배 2동에 신학교육원(현 사당신학교육관)을 설립하고 8월 6일 제 1기 수강생을 모집한 것이 무료성경신학원의 출발이다. 이후 지속적인 홍보로 세력을 확장시켜 나간 무료성경신학원은 그들 자료에 의하면 93년경 전국에 15개 정도의 무료성경신학원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현재는 80여 개가 전국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신천지의 주장에 의하면 미국, 일본, 독일, 이태리, 중국 등지에 25개 정도의 신학원이 세워진 상태이며 15개 정도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 교계에서 이단으로 판정을 받은 무료성경신학원은 가히 ‘천의 얼굴’이란 별명을 붙여도 될 만큼 수많은 명칭을 붙여가면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도 그 명칭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현재까지 사용해온 명칭들은 다음과 같다. '시온기독교신학원', '무료성경신학원', '평신도성경교육원'등의 신학원을 강조하였으나 근래에는 '대한예수교교역자선교협의회', '세계교역자연합선교회', '세계복음화선교협의회' 등의 단체이름을 앞세워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B.신천지의 조직과 성장
오늘날 신천지의 본부는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데 신천지에서는 과천을 성지로 여긴다. 이곳에서 “첫 장막”(장막성전)과 “둘째 장막”(신천지)이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새하늘과 새땅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장막성전에서 유재열씨가 7천사 24장로 72문도 등의 조직을 갖추었던 것처럼 이만희 총회장 휘하에 7교육장 24장로 12지파장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조직은 요한계시록 4장과 21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보좌를 지상에 옮겨놓은 형태이다. 특이한 것은 전국을 12사도의 이름에 따라 12지파로 나눈 것이다. 그 근거는 야곱이 이기고 이스라엘이 되어 육적 이스라엘 12지파가 되었듯이 예수님이 이기시고 영적 이스라엘이 되어 12지파 12제자를 세우셨다는 것이다. 이 12지파를 통해 144,000명의 수가 차게 되면 예수님의 영계의 12지파와 육계의 12지파(신천지신도)가 합일을 이루고 새하늘과 새땅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C. 주요교리
① 하나님의 창조 부인 - 하나님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을 부인, 가인의 아내를 들어 아담 이전에도 인간이 존재했다고 주장.
② 비유만 강조하는 성경해석 - 무료성경신학원에서는 성경해석의 잣대로 비유를 강조하다보니 ‘비유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라고 주장. 성경은 이방이나 불신자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고 하면서 모든 성경이 상징과 비유, 비사만으로 기록되었다고 주장.
③ 하나님의 이적을 믿지 않음 - 예수의 동정녀 탄생이나 물위를 걸으신 것, 오병이어의 기적 등의 이적을 믿지 않음.
④ 지상천국을 믿음 - 14만 4천명(계14:1-5) 을 숫자 그대로 믿으며, 이 숫자가 인을 다 받게 되면 마침내 사탄은 없어지고 이 땅에서 천국이 이루어진다고 함.
⑤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 - 예수님은 이미 말씀으로 재림을 하셨고, 이만희 자신이 성령이라고 하며, 신자들도 보혜사라고 하는 등 성령님을 모독하고 있음.
⑥ 자신들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 -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사도 요한적인 사명자(보헤사)의 말씀을 듣고 지켜야만 영생에 이르며 요한으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예수님에게 올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자신을 예수와 동등한 대언자, 또는 사도 요한적인 보헤사로 암시하고 있어 자신을 통하여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⑦ 자신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 - 이 씨는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만 새 언약이며 그 외 신약과 구원은 무효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그런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고등과정에서는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신격화 합니다.
⑧ 기성교회에는 구원이 없는 것으로 비난 - 교회와 목사들은 ‘우상’이라고 하고, 자신들만 ‘참된 신학(神學)’을 했고 다른 목사님들은 ‘인학(人學)’을 했다고 비난하며 “기성교회에 드리는 헌금은 죽은 무덤에 드리는 것이므로 참 목사인 자신들에게 드려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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